En prueba del carino que les profesa su hijo, les dedica su foto en prueba del carino que les profesa : Montserrat
Bed frame, concrete, fabric, book, wood, found object. 2011
By creating a labyrinthical pathway through memorial everyday objects, I want to propose nostalgic moment. Through transforming wool, textiles and domestic objects into a materialized immobile landscape by concrete, memories framed into the structure of a bed aged by time, breathe powerlessly, stuffed and heavy, between life and death.
Center for Research and Creativity Casamarles, Spain
A story of Flea
Essay after En prueba del carino que les profesa su hijo, les dedica su foto en prueba del carino que les profesa:Montserrat
제목, En prueba del carino que les profesa su hijo, les dedica su foto en prueba del carino que les profesa 은 바르셀로나의 벼룩 시장 탐방 중 발견한 19년대 초기의 옆서 뒷면에서 따온 것이다. ‘애정의 증거 안에서 그들(부모)이 그의 아들에게 그러하듯이, 그((나)는 그(나)의 애정을 고백하기 위해 그(나)의 사진을 그들(부모)에게 헌정합니다.’란 뜻의, 이 순환구조적 글귀는 나에게 과거와 추억으로의 노스텔지아를 제공함과 동시에, 발화의 구조에 대한 흥미, 대명사들의 반복적 사용을 통해 미래와 과거, 현재를 순환시키는 알래고리로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Montserrat 는 이 오래된 침대를 실제로 사용하던 소녀, 지금은 중년의 여성이 된, 집 주인의 3명의 이모들 중 한 명의 이름이며, 바르셀로나 근처 성 모자상이 보관되어 있는 지역의 이름이고, 바르셀로나 근교의 아름다운 형태의 돌산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는 이 이름을 작업의 애칭으로 부르기로 하며, (내가 정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정해진 것에 가깝다. 작업을 하는 동안 동네를 돌며 수거하던 물건들이 우연찮게도 성인Montserrat와 관계를 가진 것들이였고, 자연스럽게 동료들과 나는 침대를 이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한때 침대를 사용하던 주인의 이름이 깃든 이 오브제가, 한 여성의 고귀한 삶의 흔적이면서 동시에 카탈루냐 지역의 근대화의 기억을 담기를 기원했다.
프랑코 독재 시대에 사춘기를 보낸 중년의 주민들은 소녀 시절, 당시의 엄격하고 종교적인 지역의 분위기를 기억하고 있었고, 또한 처음 자신이 소유하게 된 침대-옥수수 껍질로 메트리스를 채워 잠을 청하고 흉물스러운 검은 색 페인트를 어떻게 방에 맞춰 하얀색으로 바꿔 칠했는지-에 대해 몽상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이방인인 나는 운이 좋게도 특정한 한 오브제를 통해 카탈루냐 지역의 한 순간의 역사와 그 안에 실존하는 질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 그녀들과의 인터뷰가 흥미로왔던 이유는 이미 십수년전에 지나간 전쟁 이야기가 더 이상 역사적 비극이 아니였고 네 소녀들의 단편적 기억으로 이루어진, 파편적인, 영롱한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가 그녀들의 추억을 객관적인 역사의 비극으로 해석하는 것을 거부했고 나 역시도 그 삶들을 간섭하고 평가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 왜냐하면 진작에 나는 작가로서의 내가 전능한 관찰자의 입장이 될 수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 실제로 질감이 풍부한 그녀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는 그 장소에 갑자기 등장한 한 마리 벼룩처럼 그냥 끼어 있는 것과 같았다.
그녀들은 엄숙하고 종교적인 분위기의 내전기를 설명했는데 (각방에 십자가가 걸려있고, 모두 가방에 성경을 필수품으로 들고 다니는) 그와 동시에 자매들 중 한 명이 동네 청년에게 고백과 함께 받은 반지 이야기, (내가 더 이상의 정보에 대해 물었을 때는 그들은 당사자의 허락 없이는 이야기 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 이야기는 자매들간의 의리를 통해 20년전과 같은 시간대에 지금까지도 비밀스럽게 존재하고 있었다.) 작가인 내가 지금 묵고 있는 방이 그 전, 그녀들의 기억 속에는 어떻게 생겼었는지, 그녀들이 얼마나 영어를 못하는지 손사래 치며 말했다. 그 모든 발화들의 순간, 나는 실제로 그 속에 속해 있었던 걸까? 이러한 이질감이 나를 미학적으로 겸손하게 만들었다.
첫 일주일간 까사 마를레스의 구석구석을 뒤지며 흥미로운 물건들을 찾던 나는 집주인의 아버지가 보관해놓았던 신문을 발견했다. 아폴로 8호의 성공적 발사. 과학을 찬양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는 사진들. 그와 동시에 내 손에는 쓰나미로 인해 자연 앞에 인간의 문명이 얼마나 맥없이 무너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진이 실린 당일 자 신문이 들렸다. 이 인류 역사에 기억될 만한 두 사건들은 이 작은 동네의 집 까사 마를레스와는 지리적으로 큰 관계가 없어보였지만 내가 속해있던 지역과 시간에서 떨어져 나와 날 것의 상태로 이곳에 도착한 나는 이 두 사건에 지리적, 시간적 차이 없이 맞닥뜨리게 되었다. 나는 과거와 현재를 모두 작업에 담고자, 모종의 주술적인 방편으로 이 두 신문을 작업을 하는 동안 콘크리트에 섞어 넣었다. 머리맡에는 아폴로 8호의 성공이-과거로부터의 미래가-발치에는 일본에 닥친 쓰나미가, 마치 벗어날 수 없는 인간 몸의 연약함, 죽음과 재앙의 암시처럼 발라졌다.
전시를 하는 동안 많은 동네 사람들의 감상을 들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내 작업을 통해 한 여자의 멈추지 않는 춤을 보았다고 말했다. 나는 많은 사람의 ‘고맙다’는 인사를 들으며 며칠전부터 나를 물었던 보이지 않는 벼룩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한 달 조금 넘는 시간 동안의 기생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쳤기를 바랐다.
Untitled ; Anti-Oedipus
Untitled ; Anti-Oedipus
110x80x35inch, Wood, glue, nail gun, books, resin, 2010
Shedding light on the tension underpinning internal and external drives, my artistic praxis has recently consisted of fabricating objects that demonstrate the gesture of becoming. Made from wood, books, and resin, Anti-Oedipus (2010) represents a floor that extends organically, conveying the will of the splintered materials. As these fragments proliferate and collide with one another, their evolving configuration imparts the desire to become a floor, as well as the divergent motion of escaping. The topographical surface of this work mirrors the structure of narrative without a known: analogous to an autonomous machine, it produces a plot without a protagonist.
Exhibition view of <Untitled; Anti-Oedipus> and <Medusa> at Krannert Art Museum. Background video installation is 'Landscapes' from L. Ashwyn Collins.
My method of work was personalized as an experimental approaches to visualize thought processes that are mutually dependent or that internalize one another as they traverse binary oppositions, such as subject and object, you and I, mind and body, and perceiving and being perceived.
Untitled
Wood, paint, resin, 2010 Image from 32nd JoongAng Fine Arts Prize 2010, Hangaram Art Museum at the Seoul Art Center,Seoul South Korea
Episteme
Wood, glue, nail gun, book, found objects, 2009
In perceiving an object, one occupies a separate space-one's own space. In perceiving architectural space, one's own space is not separate, but coexistent with what is perceived. In the first case, one surrounds; in the second, one is surrounded. This has been an enduring polarity between sculptural and architectural experience.[...]
-Robert Morris.The Present Tense of Space, 1978
In attempts to narrow the gap between reality and fiction through an object, the staircase presents an interesting position. In architectural view, a wall is an invisible object, like a screen existing, but not showing up from behind of illusion. Wall functions as a dividing gesture to create ‘space’ by folding the ‘place’. In comparison, a staircase itself is an object and place at the same time, having events of body and movement of time on it.
-yunjeong hong
Medusa
Other projects during Center for Research and Creativity
Details of Montserrat
Related links
나의 작업은 이야기가 읽히고 쓰여짐으로써 세상과 다시 조응하게 되는 과정의 탐험이다. 여기서 이야기라 함은 소설적 서사일 수도 있고, 대화의 발화일 수도 있고, 구조화된 ‘사건들’-말하자면 흔히 실제 사건에 비교해서 역사가 그러하듯이- 제도화 과정을 통해-혹은 탈제도화 과정을 통해-새로운 이야기(혹은 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기계)가 되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의 전략들은 일반적으로 시각 예술에서 말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표현하기’ 보다는 ‘장치하기’, 혹은 ‘드러내기’로서 작동하며, 기록이 경험의 분절들 안에서 반복되는 것처럼 원문과 해석, 내부와 외피의 전복의 유희가 된다. 참고 문헌이 그 조상을 잉태하고, 발화를 통해서 상징이 다른 계로 분열되고, 욕망과 힘, 물질의 충돌, 욕망하는 자와 욕망되는 것이 겹치는 지점들, 이러한 고민들은 각각의 작업을 통해 표면에 부상하기도 하고, 작업의 출발점으로만 존재하기도 하며, 때로는 직접적인 실험 상황에 들게 되기도 한다. Anti-Oedipus는 욕망하는 기계되기를 통해 재현에서 현전으로, 마치 하나의 소설과도 같이 기계적인 무의식의 장치들이 모여서 펼쳐진 하나의 체(體)되기를 통해 실현하게 된 작업이다. 그리하여 주인공의 경험적 서사 구성 대신에 무대의 장치로만 존재하게 되는 소설, 하나의 플롯, 그러나 시작과 끝이 없는 환기로서 쓰여진 얼굴 없는 연극이다.
Details of 'Untitled'
-제목 붙이기-
Untitled 는 Anti-Oedipus 작업 이후, 작업 구축 방식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조금 더 형태적으로 서사적인 구조를 시도해 본 작업이다. 제목 Untitled 는 미술계에서 관례적으로 붙이는 이름인 무제라는 의미 대신, Anti-Oedipus 와 연결되는 문학적인 맥락으로 서자(bastard), 혹은 시간차를 두고 ‘아직'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고로 적통이 아닌 것의 탄생을 암시하기 위해 사용.
Question
How do bodies stand up by themselves? How do sound and flesh hold up the body-the body as one unity, as a structure having its own permanency? My first work from the wooden sculpture series, “Episteme(2009),” has two different identities related with bodily Gestalt. The first Identity is a growing/extending floor, and the second is an unfolding moment. This structure does not have a base, inner structure to support the whole body like other practical staircases. This staircase lays between the typicality of body and space memory and the unexpected varietal monster's screaming, and creates the tension of a stage, like an actor in a play who is just about to stand up. As an unfolding moment, the staircase is the memory of body experience and, like Duchamp’s staircase, it doesn’t have a shadow since it is focuses on time, not space, and on momentum instead of substance. It has already lost all physical character and exists as a tracing from the memory of the body.
Like in Francis Bacon's painting, to break down orders and rules and invite people in-between experiences, we need a frame: the frame as a stage and the frame as a body. For this reason, the stair extends from the organism of the architectural space and stands by itself. Smashed bodies exist in the sense of exceptional beings or monsters, and their screaming encountered at the border of animalism. A scream might be the only way of escaping from the body and the cage while having the will of life or death. Through this screaming-drawing, the animalism of the subject finally appears, having escaped from the body-cage moment through howling.
from artist note
Walnut Hills gallery showcases first Manifest Prize winner and more
BY JANE DURRELL · JANUARY 24TH, 2011 · VISUAL ART
“Episteme” by South Korean-born Yun Jeong Hong has won the first Manifest Prize and thus is being presented in a singular show at Manifest Gallery in East Walnut Hills called One: The Manifest Prize now through Feb. 18. "Episteme" plays with the philosophical concept of French philosopher Michel Foucault's use of the term, showing us something that almost is what it seems to be but in fact is a maze of suggestions.....